변화와 발전은 항상 과거와 다른 새로운 '생각'에 의해서 시작된다.
따라서 새로운 생각과 이론, 행동 등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은 인재의 필수적 요건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창의성'이라는 평가요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자기소개서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창의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동안 경험한 바로는 자기소개서에서 ‘창의성’이 드러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주로 1번 문항에서 등장한다. 1번 문항의 스토리가 자신의 교과 공부 실력이 향상된 과정을 보여주는
"교과 공부 스토리" 일 때 그 스토리 안에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교과 공부 스토리"에서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공부 방법이 등장하게 되어 있는데 "오답노트 만들기",
"해답지 끝까지 안 보고 풀기", "또래 학습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실력도 향상되기" 등
식상한 내용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식상한 내용말고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면 입학사정관은 그 학생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하게 된다.
 

둘째, 학습 내용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생각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장 흔한 예가 수학 문제를 책의 풀이와 다르게 자기만의 방법으로 푸는 것이다.
그외 사회나 역사 그리고 과학 공부를 하면서 교과내용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바라보는 것도 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주어진 지식을 그냥 받아들이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을 때,  자신은 그 지식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매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창의성'의 사례이다.
주어진 지식을 뒤집어 보거나 다른 각도로 바라 보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창의적 사고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질문을 던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나아가 자신이 던진 의문을 자신의 힘으로 풀어낸다면 입학사정관은 그 학생의 '학업능력'에 대해서
정말 높은 평가를 하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자신의 사고력과 추리를 통해 푸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자료를 뒤져서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포함한다.
 
이러한 '창의성'은  1번 문항뿐 아니라 2번 문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학생들은 지금이라도 그동안의 자신의 학습경험이나 기타 지적인 활동
(독서토론 동아리, 수학 과학 동아리 활동 등)을 되돌아 보면서 새로운 해석을 해보거나,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셋째, 학교생활에서 생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동아리나 학급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데 자신의 아이디어로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창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더구나 그 해결책을 실천해나가는 추진력까지 함께 보여준다면 리더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주로 3번 문항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정리하면 '창의성'에는 '지적인 창의성'과 '문제 해결의 창의성'등 두 종류의 창의성이 있다. 
'지적인 창의성'은 주로 학습활동, 연구활동에서 나타나나는 창의성이고, 문제 해결의 창의성'은  학교생활에서 부딪친 문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창의성이다.  

위에서 본 첫째, 둘째의 경우는 지적인 창의성에 해당하고, 셋째가 문제 해결의 창의성에 해당한다.